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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느님" 물 못 마신 8번 그림자에게 유재석이 물을 건넨 기발한 방법

중앙일보

입력

[사진 MBC 방송 캡처]

[사진 MBC 방송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세심한 배려로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진실게임'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는 평소 '무한도전' 멤버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며 추격전을 이어가자 제작진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내건 색다른 추격전 콘셉트였다.

이날 추격전에서는 멤버들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는 그림자가 한 명씩 뒤에 따라붙었다. 즉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그림자가 뒤에 붙어 술래가 잡기 쉬워지는 게임 방식이다.

유재석은 거짓말을 8번 해 그림자 8명이 따라붙었다. 이들은 유재석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 했다.

[사진 MBC 방송 캡처]

[사진 MBC 방송 캡처]

게임 도중 유재석은 잠시 쉬기 위해 도로변 시설물에 앉았다. 물을 마신 그는 잠시 후 8번 그림자가 물이 부족해 마시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재석은 8번 그림자에 물을 주려고 시도했으나 1~7번 그림자가 유재석 뒤를 졸졸 쫓아다녀 그럴 수 없었다.

[사진 MBC 방송 캡처]

[사진 MBC 방송 캡처]

그러자 유재석은 8번 그림자에 물을 주기 위해 잠깐 고민했다. 그러다 1번 그림자 입에 물을 넣어줬다. 그림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따라 해야 한다는 규칙을 활용한 것이다. 유재석이 1번 그림자 입에 물을 주자 1번 그림자는 2번 그림자에 물을 줬고 이는 줄줄이 도미노처럼 이어져 결국 8번 그림자는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역시 유느님" "매너 대박" "심쿵" 등 반응을 보이며 유재석의 매너에 감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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