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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진료’ 김영재 원장과 아내, 법정 선다

중앙일보

입력

[박채윤-김영재 부부, 중앙포토]

[박채윤-김영재 부부, 중앙포토]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비선진료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57) 원장 재판에서 그의 부인이자 함께 기소된 박채윤(48)씨가 증인석에 선다.

'정유라 승마지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도 같은 날 열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4일 김 원장과 박씨의 의료법 위반 등 혐의 2차 공판을 열고 박씨를 증인으로 신문한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비선진료 및 허위 진료기록부 작성 등 비선진료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현금과 무료 성형시술 등을 제공한 혐의도 자백한 상태다.

박씨는 피고인 신분이지만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박씨 뿐만 아니라 그의 친동생 박모씨도 함께 증인으로 나온다. 박씨의 동생은 작년 청와대 공식 설 선물세트로 지정돼 특혜 논란을 산 화장품 업체 ‘존제이콥스’를 운영한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으로부터 수백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61)씨 재판에서는 김영규 마사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남모씨가 증인으로 나온다.

최씨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승마 지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살피기 위해 이들을 증인으로 신문한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 심리에 박차를 가한다. 재판에는 박민권 전1차관, 김모 콘텐츠정책관 등이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장관 등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경위를 진술할 예정이다.

형사합의 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정유리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화여대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의 공판을 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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