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정현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3/d6f575ca-7a32-4f0e-863a-10bb61d2476d.jpg)
사진 강정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이른바 '송민순 메모'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북한이 없었으면 보수는 어떻게 선거했나"라고 일갈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23일 TV토론에서 심 후보는 "북에 대한 태도를 극복하는, 색깔론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또 "전형적인 안보장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송민순 회고록 사건'과 관련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등이 문 후보 측에 공세를 펼친 과정에서 심 후보가 이처럼 발언한 것이다.
이에 유 후보는 심 후보의 발언에 "선거에 이용한다고 생각하나?"라며 "북 문제 갖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문 후보와 다를게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유 후보가 "북한 인권 문제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심 후보는 다시 "우유지원, 산모지원 등 인도적인 지원 끊어서 북한 어린이들이 얼마나 피해를 봤나"라며 "야당 비판할 때만 인권문제 들고 나온다"라고 비판했다.
오원석·이가영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