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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절반 이상 "이방카 부부, 백악관 중책은 부적절"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사진 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부부(사진)가 백악관에서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방카는 지난달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 고문을 맡아 각각 활동하고 있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방카가 백악관에서 중책을 맡은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쿠슈너의 백악관 중책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3%로 조사됐다.

반응은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야당인 민주당원들은 두 사람의 백악관 역할에 대해 78%, 75%가 각각 부적절하다고 답했으나, 여당인 공화당원들은 71%, 66%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호감도도 이방카가 36%, 쿠슈너가 15%에 그쳤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0%를 기록해 지난 4일의 35%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을 공습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한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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