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설레는 편지 속 충격적인 내용

중앙일보

입력

한 네티즌이 받은 편지의 내용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현관문에 편지가 있더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너에게'라고 써진 편지봉투가 현관문 위에 올려져 있었다. 수줍어 보이는 듯한 글씨체와 그 옆에 붙은 하트가 보는이까지 설레게 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이 편지에는 반전이 있었다. 편지봉투를 열어보니 "뚱뚱했던 너의 모습은 그대로니?"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이다. 그 아래엔 "기분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씨가 작게 새겨져 있었다. 그 밑엔 "헬스, 요가, 필라테스 모두 3개월 9만원"이라고 쓰여있었다.

설레게 했던 편지의 정체는 헬스클럽 홍보 전단지였던 것이다. 봉투를 보고 잠시나마 설렜던 마음이 순식간에 산산조각나는 순간이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편지 내용을 확인한 글쓴이는 아무말 없이 전단지를 구겨 바닥에 던져버린 사진을 올렸고 이는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커플 이야기인가 했는데 다행이다" "요즘 광고 신박하게 하네" "기분나빴다면 사과드린다는 문구가 더 짜증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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