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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기반 확실…상승세 기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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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후보를 어떻게 오늘의 시대사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로 부각시키느냐는 것이 우리의 가장 긴요한 책무다.』
13일 평민당선거대책본부장이 된 이중재 본부장은 오는 l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가 계층표 청년·학생표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평민당이 자금난에 처해 있고 여당의 부정선거 경향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청년·학생·근로자·중산층과 지식층의 지지기반이 확실한 김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는 기본전략과 당책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승리의 방책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고정표외에 청년·학생들이 김대중후보를 지지하고 나서게 될 것이다. 후보등록 후 1주일 내지 10일이면 급속한 상승무드를 타게되리라 믿는다.』
-취약지구인 영남지방에 대한 전략은.
『지방색, 지방색 하지만 영남도 청년·학생, 특히 근로층은 지방색과 관계없이 자기계층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정당을 선택하게될 것이다. 그들의 평민당에 대한 지지경향은 상당히 짙고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방향으로 호소하고 조직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노태우·김영삼진영과의 선거전략상 차이는 무엇인가.
『평민당은 중산층·근로자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학생·청년들의 광범위하고 확고한 지지를 이달말부터 본격 부각시킬 계획이다.』
-계층이익을 주장하는데 중산층을 어디까지로 보는가.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봉급자·지식인들을 지칭하는 것 아니냐. 통틀어 도시 소시민이라고 할 수 있다.』
-득표 목표는.
『1천만표다.』 <고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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