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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가 꼽은 우수 대학은

중앙일보

입력

광운대 학생들이 학교 실험실에서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광운대는 교육부와 대교협이 진행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건축 시공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 광운대]

광운대 학생들이 학교 실험실에서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광운대는 교육부와 대교협이 진행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건축 시공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 광운대]

광운대(건축 시공), 동신대(토목), 한밭대(기계), 경일대(자동차), 창원대(조선해양) 등 39개 대학이 교육부의 올해 ‘산업계 관점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대교협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경제5단체, 기업체 임직원이 평가에 참여 #광운대(건축 시공), 동신대(토목), 한밭대(기계) #경일대(자동차), 창원대(조선) 등 최우수대학 39곳 #국민대는 5개 분야 중 4개 영역서 최상위 올라

 2008년부터 시행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교육부가 경제 5단체 등과 함께 시행한다.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일치를 위해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교과목을 제안하고 대학의 교육과정이 얼마나 부합하는 지를 평가한다.

 올해는 건축(시공), 토목,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등 5개 관련 학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참여를 희망한 67개 대학의 166개 학과 중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건축(시공) 20개 대학, 토목 11개 대학, 기계 13개 대학, 자동차 6개 대학, 조선해양 4개 대학이다.<표>

교육부의 2016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교육부의 2016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군산대는 건축, 토목, 기계, 자동차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건국대ㆍ경남대ㆍ경일대ㆍ동의대ㆍ부산대ㆍ선문대ㆍ전남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은 2개 분야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교육부 염기성 산학협력정책과장은 “우수한 결과를 얻은 대학은 교육과정 편성에서 운영까지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특정 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 도입과 현장실습의 내실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곳들”이라고 소개했다.

19일 열리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 세미나에서 우수 사례로 공유될 대학과 내용. 

19일 열리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 세미나에서 우수 사례로 공유될 대학과 내용.

 19일 오후 2시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결과 발표 세미나에서는 평가 결과 최우수 대학의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건축 시공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된 광운대는 산업계 인사가 산학자문위원회에 참여해 학과 교육과정과 교과목을 검토, 4학년 1학기 졸업 작품의 제작(캡스톤 설계)를 지도교수와 산업체 전문가가 공동 지도하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자동차 분야 최우수대학인 경일대는 21학점 이상의 융합교과목을 통해 스마트자동차 등 IT융합 자동차부품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조선해양 분야의 창원대는 산업시스템공학과 조선해양공학 기반의 융합 복수 전공 이수체계 구축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부ㆍ대교협과 경제 5단체는 평가 분야별 최우수대학을 대상으로 공동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한다. 아울러 경제5단체에는 회원기업에 분야별 최우수대학을 알리고 졸업생에 대한 취업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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