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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상태에서 한국어 욕까지 찰지게 구사한 외국인

중앙일보

입력

 한 외국인이 마취 상태에서 한국어를 쏟아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6일 유튜버 '린디'는 자신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등장한 린디는 병원복을 입은 모습이다. 

유튜브 '린디'

유튜브 '린디'

린디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이거 또 왜 있어" "아이구 정신차려" 등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구사했다. 린디의 친구는 갑작스러운 한국어에 놀라 "지금 한 말이 불어냐"라고 묻기도 했다. 

유튜브 '린디'

유튜브 '린디'

린디는 친구의 영어 질문을 그대로 이해한 뒤 계속해서 한국어로 답변했다. 심지어 "배 아파 XX"라는 능숙한(?) 한국 욕까지 구사했다. 

유튜브 '린디'

유튜브 '린디'

유튜브 '린디'

유튜브 '린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에 살던 분 아니냐" "혼혈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린디는 유튜브 캡션을 통해 혼혈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신은 남아공 사람이며 9년간 한국어를 독학했다고도 덧붙였다. 더 놀라운 것은 한국에 온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이어 "한국어가 왜 나왔는지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 영상은 언어학쪽으로 보기에 신기해서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e.e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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