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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북한 호날두' 한광성, 伊 칼리아리와 정식계약

중앙일보

입력

북한 유망주 공격수 한광성의 입단을 알린 칼리아리 구단 홈페이지. 사진=칼리아리 홈페이지

북한 유망주 공격수 한광성의 입단을 알린 칼리아리 구단 홈페이지.사진=칼리아리 홈페이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칼리아리가 북한 출신의 유망주 공격수 한광성(19)과 정식 프로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2년까지...계약기간 5년 #지난달 U-19팀 입단 후 한 달만에 프로계약 #9일 토리노전 득점포로 강한 인상 심어

칼리아리는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광성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 5년 간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칼리아리는 '한광성이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뒤 또다른 기쁜 소식을 가져왔다. 칼리아리와 오는 2022년까지 함께 한다'고 전했다.

한광성은 지난 1월 칼리아리 입단 테스트에 통과해 지난달 19세 이하 팀에 입단했다. 지난 9일에는 토리노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프로 1부리그) 31라운드에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에 머리로 득점포를 터뜨리며 성인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칼리아리가 한광성과 프로계약을 맺은 건 토리노전에서 보여준 스피드와 득점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1998년생인 한광성은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북한이 한국을 꺾고 우승할 당시 주축 멤버다. 당시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이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과감한 돌파와 수준급 발재간을 선보여 '북한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지난 2014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16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결승전 남북대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한광성(맨 앞)이 득점 직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2014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16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결승전 남북대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한광성(맨 앞)이 득점 직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9일 토리노전 한광성 세리에A 데뷔골 영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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