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새끼 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다행히 당시 운동장에 학생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 인근 농장에서 탈출 #마취총 쏴 40여 분 만에 제압
13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40분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모 초등학교에 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곰은 운동장과 건물 주변을 맴돌며 1시간여 동안 뛰어다녔다.
곰의 활보는 낮12시26분쯤 막을 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곰을 키우던 농장주가 마취총을 쏴 제압했다.
경찰은 농장주를 상대로 곰이 탈출하게 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