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무장괴한이 쾌속정 3척에 나눠 타고 보홀섬 이나방가 마을에 들어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인이 출동해 교전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 3명과 최소 무장괴한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전은 주필리핀 미국대사관이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에서 테러단체에 의한 납치 가능성을 자국민에게 경고하며 여행 경보를 내린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보홀섬은 필리핀 중부의 대표 관광지 세부에서 배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한국 관광객들도 보홀섬을 즐겨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