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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기무사 지휘관 22명, 문재인 후보 지지 "안보, 통일 책임질 최고 적임자..."

중앙일보

입력

10일 기무사사령부 출신 전직 장군 및 지휘관 22명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보관과 국가관에 동의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국회사진기자단]

10일 기무사사령부 출신 전직 장군 및 지휘관 22명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안보관과 국가관에 동의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국회사진기자단]

기무사사령부 출신 전직 장군 및 지휘관 22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지지선언을 했다. 

10일 이들은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을 책임질 최고의 적임자 임을 확인했다"며 "문 후보만이 군을 정직하고 보다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기무사사령부는 군 조직 중 보수 색채가 강한 조직으로 이들이, 야권 후보를 지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또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보수라는 가짜의 탈을 쓰고 보수정권의 안보는 문제가 없다는 오만한 행태를 보였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방지하고 국민들이 안보불안 심리를 자신들의 정권 유지 방안으로 활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극히 정상적인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진 분들에게 정치적 목적을 위해 '종북세력'이라고 덧칠하는 정치풍토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며 문 후보의 안보관과 국가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엔 기찬수, 강민철, 김경두, 김관호, 김광헌, 김용남, 김창배, 김학조, 박견목, 방경률, 신광식, 안광수, 이갑진, 이인석, 이재각, 임동훈, 장경욱, 장석철, 정영찬, 조경제, 최성화, 황명수 등 22명의 기무사령부 출신 장군과 대령이 함께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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