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뉴라이즈' 효과…'뉴라이즈' 덕분에 쏘나타도 '라이즈(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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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 라이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뉴 라이즈는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외관 뿐 아니라 변속기, 연비 등에서 신형 차 수준으로 변신하고 그랜저에 적용되던 편의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 라이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뉴 라이즈는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외관 뿐 아니라 변속기, 연비 등에서 신형 차 수준으로 변신하고 그랜저에 적용되던 편의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국민차'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가 지난달 판매 계약 건수 1만 대를 돌파했다. 쏘나타 월 계약 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선 것은 15개월 만이다.

3월 판매 계약 건수 1만675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계약 1만대 초과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라이즈 출시가 결정적 #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3월 쏘나타는 1만675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12월 1만3370대의 월 계약 건수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월 계약 건수가 1만대를 상회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쏘나타 판매도 주춤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가 부진했던 쏘나타가 3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배경은 상품성을 개선한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뉴라이즈'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3월 계약 물량 가운데 쏘나타 뉴라이즈(5628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2.7%다. 지난달 초 쏘나타 뉴라이즈가 출시된 이후 일평균 약 312대(영업일 수 18일 기준)의 차량 판매 계약이 체결된 셈이다.

이런 분위기는 4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5일까지 쏘나타는 1538대의 판매 계약이 체결됐다. 3일(영업일 기준) 동안 일평균 500대 이상의 계약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 중 쏘나타 뉴라이즈 모델은 842대(54.7%)였다.

쏘나타 뉴 라이즈. [사진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사진 현대차]

3월 쏘나타 실제 판매량은 757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했다. 이중 쏘나타 뉴라이즈 판매 대수는 2879대다. 월 계약 건수가 1만대를 넘어섰던 2015년 12월에는 1만2678대가 실제 출고됐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쏘나타 뉴라이즈 영업용 모델 출시해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쏘나타 영업용 모델 연간 판매 대수는 2만3968대였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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