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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유승민 후보 왜 안뜨나 속터지고 답답해"

중앙일보

입력

대선 정국이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흘러가는 가운데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10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성태 의원은 현재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선대위조직본부장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로 이렇게 보수가 송두리째 뽑힌 위기는 없었다"며 "박근혜 정권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가진 새로운 보수의 재건의 싹을 틔우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뜨지 않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 뜨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연구대상이다. 저희도 속이 터지고 답답해 죽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이 너무 맑아도 고기가 살 수 없지 않나"며 유승민 의원이 '깨끗하고 맑은 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9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2.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7.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8.4%,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4%, 김종인 무소속 후보가 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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