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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현충원 방명록 맞춤법 틀려…“통합정부가 구하겠읍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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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종인 전 대표 측 제공]

[사진 김종인 전 대표 측 제공]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어려움에 처한 나라 통합정부가 구하겠읍니다”라고 적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대표는 6일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했으나 방명록에 맞춤법이 틀린 글을 남겼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어려움에 처한 나라, 통합정부가 구하겠읍니다”라고 적었다. ‘습니다’를 ‘읍니다’로 잘못 표기했다.

 표준어규정이 개정되면서 1989년부터 ‘읍니다’가 아닌 ‘습니다’가 올바른 표기법이 됐다. 80년대 이전에 발행된 책은 ‘읍니다’로 끝나는 문장이 많았다.


 김종인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광주 북구 5·18 민주 묘지를 찾았을 때에도 ‘경제 민주화로 광주 정신을 완성하겠읍니다’로 적었다. 또 그해 4월 같은 장소를 해서도 ‘희망의 수권 정당이 되겠읍니다’로 적었다.

김종인 전 대표보다 한 살 어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맞춤법 오기가 많았다. 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2008년 2월 25일 국립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을 섬기며 선진일류 국가를 만드는 데 온몸을 바치겠읍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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