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캠프는 취업 따윈 신경 쓰지 않고 평생 특권만을 누린 사람들만 모인 금수저 캠프인가”라고 물으며 “얼마나 현실을 모르면 어떻게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은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없는 돈을 털어 정장을 사 입고 정성껏 꾸미고 비싼 스튜디오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다”면서 “그런 청년들 앞에서 그런 망언을 뱉을 수 있느냐. 청년들의 분노가 두렵지도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애초에 덮으려야 덮을 수 없는 취업 비리를 덮으려 하니 말도 안 되는 막말이 나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당장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캠프 대변인인 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이력서에 점퍼를 입고 귀걸이를 낀 사진을 낸 것과 관련 “요즘 남성들이 귀걸이도 끼고 결혼도 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패션 감각이나 개성 표현을 우리 기성세대와 같은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