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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에 문재인 지지 이유 캐묻자…‘숟가락’ 사건 언급

중앙일보

입력

2016년 1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주민 의원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 의원은 17번째 외부 인재로 영입돼 전략 공천을 받았다. [중앙포토]

2016년 1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주민 의원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 의원은 17번째 외부 인재로 영입돼 전략 공천을 받았다. [중앙포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16일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5일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2016년 4월 이뤄진 총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에 지지 유세를 왔던 일을 회상했다. 박 의원은 “저랑 같이 노인복지센터를 돌았는데, 점심 때였는데 숟가락이 놓여져 있었어요. 옷자락에 쓸려서 노인분 숟가락이 떨어진 거예요. 그걸 주워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고 수행하시는 분에게 새 수저를 가져다 달라고 얘기를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제 끝났으니까 딴 데도 가시죠’라고 했더니 저한테 화를 내시는 거예요. 진짜 화를 내시는 거예요. ‘왜 그러시나요’ 그랬더니 ‘아직 숟가락이 안 왔다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해서 숟가락을 받아서 그걸 놓고서 아까 그분한테 다시 죄송하다고 하고 가시더라고요. 그때 이미 제가 이야…”라고 말을 더듬었다.

 박 의원은 해당 인터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대선 캠프 영입) 전화를 두 세통씩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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