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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의 사망으로 완결 못한 의외의 레전드 만화

중앙일보

입력

작가의 사망으로 결말을 알 수 없게 돼 큰 아쉬움을 남긴 작품들이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짱구는 못 말려'를 그린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의 급작스러운 사망이다. 지난 2009년 우스이는 등산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고 8일 뒤 산 벼랑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크레용 신짱'에 죽음을 소재로 한 내용이 눈에 띄어 자살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으나 경찰은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못 박았다. 당시 유스이 요시토의 사망이 알려지자 많은 유명인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도 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 다음은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는 '장난스런 키스'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어 일본, 대만, 한국 순으로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한 이 만화의 작가 타다 카오루는 '허무한 죽음'으로 유명하다.

[사진 장난스런 키스]

[사진 장난스런 키스]

1999년 집에서 바닥을 걸레질하다가 일어나는 순간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쳤고 밤 중에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후 18일 뒤 사망했다. 사인은 두부 강타에 의한 뇌내출혈이었다. '작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미완성인 채로 끝나게 됐다'라는 마지막 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후지코F 후지오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도라에몽'의 작가 후지모토 히로시 역시 완결을 맺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그는 지난 1996년 간부전으로 인해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사진 야후 funny_rumor 블로그]

[사진 야후 funny_rumor 블로그]

마지막 단행본인 45권의 마지막 장에서 '46권에서 계속'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에 팬들이 슬퍼했다고 전해진다. 미완의 작품에 아쉬움이 컸던 팬들은 직접 '도라에몽'의 결말을 그리기도 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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