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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으로 필로폰 제조하던 연대 대학원 졸업생, 검찰에 덜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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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앙포토]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앙포토]

화학전공 대학원생이 자신이 근무하던 연구실에서 감기약으로 필로폰을 제조하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세대 대학원 졸업생 A(25)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학교 실험실 기구와 화학약품을 이용해 총 14차례 걸쳐 필로폰 13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약국에서 사들인 특정 성분의 알약 100~200정을 사용해 한번에 필로폰 0.5g~7g을 제조했다.

A씨는 필로폰을 제조해달라는 필로폰 판매책의 부탁을 받고 필로폰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이와 관련 "경악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진상을 철저히 조사한 뒤 졸업취소 등 적정한 징계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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