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서 연락 두절된 한국 화물선...선원 2명 구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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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 중앙포토]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 중앙포토]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된 이후 연락이 끊긴 한국 화물 선박 스텔라 데이지호에서 선원 2명이 구출됐다.

외교부와 스텔라 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따르면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지난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만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구명정 2척과 구명벌 1척에는 선원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텔라 데이지에 탑재돼 있던 탈출 장비 중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은 16명이 탈 수 있는 구명벌 1척이다.

지금까지 구조된 선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2명의 생사는 아직 불명이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8명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각) 스텔라 데이지 호가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난 1일 전한 바 있다. 외교부는 주브라질대사관을 통해 브라질 당국에 사고 수역 항공수색을 긴급 요청해 리우데자네이루 공군기지에서 C-130 수송기를 파견하는 등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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