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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사이로 나오는 '우결' 실제 촬영 현장 모습

중앙일보

입력

'우결' 촬영 현장이 마치 드라마 촬영을 떠올리게 해 화제다.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일밤' 속 코너로 시작된 이래 무려 9년간 방송된 MBC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다.

우결은 가상 결혼이라는 소재로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다양한 청춘 남녀가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 내며 생명을 연장해 왔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가상' 부부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리얼리티'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혹시라도 두 남녀 사이에 감정이 싹트진 않을까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하지만 유튜브에 '장우영 박세영 드라마 같은 우결 촬영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시청자들이 가졌던 '리얼리티'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마저 무너뜨렸다.

영상 속 장우영·박세영 가상 부부는 한적한 길가에서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드라마 촬영 현장을 연상케 하는 '우결' 촬영 현장

드라마 촬영 현장을 연상케 하는 '우결' 촬영 현장

수많은 카메라와 주변 스태프들로 인해 현장은 마치 드라마 촬영을 방불케 했고, 이는 평소 TV에서 보던 것과 다른 느낌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여기서 다른 감정이 생긴다거나 자연스럽게 본인이 하고 싶은 행동을 한다는 게 진짜 불가능할 듯" "카메라맨 많아야 두 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비즈니스 우결" 등 댓글을 달며 환상이 깨진 듯한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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