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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요 … 가성비 높인 ‘2017 아반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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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현대차 ‘2017 아반떼’. [사진 현대차]

현대차 ‘2017 아반떼’.[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일 ‘2017 아반떼’를 출시했다. 최근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해 출시한 한국GM ‘크루즈’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2017 아반떼는 큰 변화를 주는 대신 편의성을 높였다. 미세먼지 걱정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적용했다. 이온을 발생시켜 차량 내부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도 장착했다.

또 문 잠금 버튼을 두 번 눌러야 모든 좌석의 문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도록 해 범죄를 예방하는 ‘세이프티 언록’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손을 대지 않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도 기본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크기는 기존 7인치에서 8인치로 늘려 시원한 느낌을 줬다. 애플 아이폰과 연동해 쓸 수 있도록 ‘애플 카플레이’ 같은 선택 사양(옵션)도 얹었다. 이밖에도 앞 좌석 통풍 시트와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옵션을 추가했다. 가격은 기존 1410만~2415만원에서 소폭 인상한 1570만~2427만원.

터보 엔진을 얹은 아반떼 스포츠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단 ‘오리지널’ 트림을 추가했다. 아반떼 스포츠에도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세이프티 언록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2098만~2460만원.

가격을 올렸지만, 시작 가격은 여전히 아반떼가 크루즈보다 낮다. 신형 크루즈는 1690만~2349만원이다. 다만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크루즈가 최고 출력, 최대 토크 같은 기본 제원에서 1.6L 가솔린 엔진을 얹은 아반떼보다 다소 앞선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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