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산에 지방 1호 길거리 의류 사업자 지원센터 연다

중앙일보

입력

네이버가 2013년 5월 설립한 '파트너스퀘어 역삼'. 중소 의류 사업자들은 이곳의 스튜디오와 강의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2013년 5월 설립한 '파트너스퀘어 역삼'. 중소 의류 사업자들은 이곳의 스튜디오와 강의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길거리 의류 사업자들이 마케팅·모임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파트너스퀘어'를 지방으로선 처음으로 부산에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역삼과 왕십리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되는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올해 5월부터 문을 연다.

'파트너스퀘어 부산' 올 5월 문열어…서울 역삼·왕십리 이어 3번째 #"스튜디오 이용해 제품 사진 찍고 전문가들의 패션 강의도 들으세요"

네이버가 부산에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하는 이유는 이곳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자영업자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 중 부산 지역 자영업자 비율은 7%로 경기도(23.8%)와 서울(21.8%) 다음으로 높다. 특히 부산 서면 일대는 길거리 옷가게들이 많아 중소 의류 사업자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파트너스퀘어'에는 의류 사업자들이 네이버 '스타일윈도' 등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하기 위한 제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또 사업자들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의류·패션 관련 전문가들의 교육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패션에 특화한 교육, 사업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부가 지역의 중소 사업자들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설립된 '파트너스퀘어 역삼' 에선 지금까지 약 20만명의 중소 사업자들이 교육·마케팅 컨설팅·스튜디오 등을 지원받았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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