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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소래포구 화재 피해 상인에 7000만원까지 긴급 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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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뒤 현장대응반 설치와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피해 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우선 박선국 인천지방중기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대응반을 설치했다. 현장대응반에는 인천시 관계자와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장 및 지역 센터장, 상인대표 등이 참가한다. 현장대응반은 상인들의 피해를 접수하는 한편, 재해확인서를 발급하고 자금지원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지방중기청장 반장으로 현장대응반 설치 #무등록 사업자도 햇살론 2000만원까지 대출

또한 중기청은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을 등록사업자 기준으로 1개 점포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2.0% 고정금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이며, 일반적인 대출의 보증료율보다 인하된 0.5%의 특례 보증료율이 적용된다. 접수는 인천 남동구청에서 할 수 있다.

무등록 사업자들은 햇살론과 미소금융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은 점포당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4.7~4.9%에 보증료가 0.5%로, 신용등급 6~10등급인 경우에는 소득심사를 면제해 준다. 이와 별도로 피해 상인들을 위해 미소금융을 통해 점포당 5000만원까지 운영자금을 대출해준다.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는 지난 18일 발생해 좌대식 판매대 220여개, 점포 20곳이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일으켰다. 소방당국 추산 기준으로 피해액은 6억5000만원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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