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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아델 “비밀 트위터 계정 있어요” 고백에 팬들 깜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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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에서 공연 중인 아델. [텔레그래프 캡처]

호주 브리즈번에서 공연 중인 아델. [텔레그래프 캡처]

“여러분, 저 비밀 트위터 계정 있어요!”

콘서트장에서 지난해 '결혼 사실'도 공식 인정

지난 4일 호주 브리즈번 가바 경기장(The Gabba). 영국 출신 세계적 팝스타 아델이 콘서트 도중 깜짝 고백을 하자 6만 여명이 꽉 들어찬 객석이 술렁였다. 그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특별히 이용하지 않아 팬들과 소통하지 못했던 아델이 “익명의 계정으로 트위터를 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델의 깜짝 고백으로 팬들의 (아델 트위터 계정 찾기) 탐정 놀이가 시작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델은 “사람들은 내가 비밀 계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나는 어젯밤에도 트위터를 즐겼다”며 웃었다. 사실 아델은 소속사에서 트위터를 금지당한 상태였다. 말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는 “회사에서 내가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하지만 소속사에선 (내 비밀 계정을) 모른다”며 웃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날의 깜짝 발표는 그것뿐 아니었다. 아델은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라는 노래에 대해 설명을 하며 “사랑에 빠지는 기분은 지상 최대의 행복이다. 지금은 내 미래를 함께할 사람을 찾았고, 그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아델은 ‘드롭4드롭’(복지기관) CEO인 사이먼 코넥키와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비밀리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공식적으로 결혼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 등 5관왕을 차지했을 때에도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에게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혀 간접적으로만 알린 바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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