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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꽃게탕 먹는데 특공대까지 필요한 이유

중앙일보

입력

*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 꽃게탕 먹는데 특공대까지 필요한 이유

1.
요즘 ‘꽃게잡이’는 목숨을 건 일입니다
꽃게씨가 말라 NLL까지 가는 일도 잦다는게
서해 5도 주민들의 말입니다

2.
실제로 ‘꽃게잡이’는 목숨을 건 일입니다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해경이 공격당해
사망하는가 하면 고속단정이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3.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435.5톤 157.8톤
(서해 5도 꽃게 어획량)

꽃게씨가 마른 것도, 해경이 다치는 것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영향이 큽니다
꽃게 어획량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4.
꽃게잡이가 마치 전쟁처럼 되자
지난해 말 해경은 공용화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5.
다행히 한중어업협정이 타결돼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는데

6.
중국 ‘사드 보복’으로 판이 뒤집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불법 조업 단속에
손놓을 가능성이 있어섭니다

7.
손도끼, 죽창, 낫 …
지난 몇 년 간 중국 어선이 해경과 싸울 때
등장했던 무기들이 또 등장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8.
경찰관 400명
함정 9척
고속방탄정 3척

그래서 등장한 것이 ‘꽃게 특공대’!
4월 꽃게잡이철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창단합니다

9.
지금까지는 다 아우르지 못한 넓은 해역에
해경 특공대 출신 특수진압대를
상주시키면서 중국 어선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10.
백령도 해군기지를 전진기지로 사용하고
백령도·연평도 전용부두 건설도 추진합니다

11.
“어민들이 간절히 기다렸던 소식이다”

어민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습니다
외교 관계도 중요하지만 자국민의 안전과
해양 자원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니까요

12.
‘꽃게 특공대’가 큰 사고없이 든든하게

우리 어선을 지켜주기는 ‘우산’이 되길 기대합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김민표 인턴 kim.minpyo@joongang.co.kr
디자인: 배석영 인턴 bae.seok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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