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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1호점 개장

중앙일보

입력

15일 오전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모델S 90D'를 살펴보고 있다. 김기환 기자

15일 오전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 테슬라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모델S 90D'를 살펴보고 있다. 김기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국내 첫 전시장이 15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오전 10시 개장을 앞두고 매장 앞에 방문객 20여명이 줄을 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매장을 방문했다.

전기 스포츠카 '모델S 90D' 전시 #예약ㆍ시승 진행하고 충전시설 구축

매장엔 전기 스포츠카 ‘모델S 90D’ 2대를 전시했다. 모델S 90D는 테슬라 차량 중 한국 정부에서 인증받은 유일한 차종이다.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378㎞를 인증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191km), 기아차 쏘울(148km), 닛산 리프(132km), BMW i3(132km) 같은 전기차보다 월등하고 한국GM 볼트(383㎞)와 비슷하다. 최고 시속 25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4초다. 완속 충전하는데 10시간 이상(자체 충전기 이용 5~6시간), 급속 충전하면 1시간 쯤 걸린다. 가격은 1억2100만~1억6135만원이다.

매장에선 고객이 모델S 90D의 외관ㆍ실내를 직접 살피고 만질 수 있도록 했다. 벽면엔 터치 스크린을 달아 테슬라 제원을 확인하고 다른 차량과 비교할 수 있다. 또 좌석과 외장을 뜯어낸 테슬라 차체도 전시했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인터넷 홈페이지(www.tesla.com/ko_KR)를 통해 고객 주문을 받는다. 6월부터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구매 고객에게 가정용 충전기를 무상 제공한다. 급속충전 할 수 있는 수퍼차저를 6월 중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 빌딩,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서울~부산ㆍ광주ㆍ평창간 고속도로 인근에 설치할 계획이다. 완속 충전기도 상반기 중 신세계 백화점ㆍ아울렛 등 25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17일엔 테슬라 국내 2호 매장이 서울 청담동 영동대로에 문을 연다.

하남=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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