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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에서 급속 레펠 하강…2작사, 기동예비 전개 훈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육군 2작전사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들이 침투한 적 격멸을 위해 수리온 헬기에서 패스트로프로 신속히 강하하고 있다. [사진 육군]

육군 2작전사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들이 침투한 적 격멸을 위해 수리온 헬기에서 패스트로프로 신속히 강하하고 있다. [사진 육군]

육군2작전사령부(2작사)가 14일 특공부대 장병 200여 명과 수리온ㆍ시누크 등 헬기 18대를 동원해 기동예비전력 전개 훈련을 했다.

이 훈련은 작전지역에 병력을 신속히 전개해 적을 격멸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육군 2작전사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들이 패스트로프 후 전술기동으로 신속히 전개하고 있다. [사진 육군]

육군 2작전사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들이 패스트로프 후 전술기동으로 신속히 전개하고 있다. [사진 육군]

‘가상의 국가 중요시설에 테러위협 상황이 발생하자 작전사에서 특공부대와 항공부대에 작전명령을 내리고, 이에 각 부대가 출동을 준비하면서 시작됐다. 잠시 후 항공단 기지에서 이륙한 KUH-1 수리온, CH-47 시누크, UH-60 블랙호크 등 기동헬기가 특공여단 연병장에 착륙해 장병들을 신속히 태운 뒤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특공여단 지휘부도 헬기에 탑승하여 공중 기동 지휘조를 운용하며 작전병력의 전개를 직접 지휘ㆍ통제했다. 헬기가 작전지역에 접근하자 특공부대 장병들이 헬기에서 패스트 로프(Fast Rope)를 이용해 신속하게 강하했다. 상호 엄호를 지원하며 땅으로 무사히 내려온 특공부대원들은 팀 단위로 사전에 지정된 집결지를 점령했다. 그리고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해 침투한 적을 제압했다.’

2작사는 비상 급유상황을 가정해 연료 재보급 훈련도 병행했다. 분당 60~120G/A(1G/A=3785L)의 속도로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연료 재보급 장비가 동원됐다. 유조차로부터 수리온과 500MD 등 5대의 헬기에 20여 분 만에 연료를 넣었다.

육군 관계자는 “이 훈련은 독수리훈련(FE)과 연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후방 지역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작전 장기화에 대비해 태세를 검증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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