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시세의 80%이하로 임대아파트 공급"

중앙일보

입력

부산에 사는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싸게 공공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2만 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건립해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80%이하 가격으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부산시의 ‘드림 아파트 사업’이다.
 이 아파트는 상업지역의 미개발지에 한해 건립된다. 부산시가 부지의 용도·용적률 등 규제를 풀고 민간건설업체가 주택도시기금 등의 자금을 받아 건립한다. 건설업체에는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세금감면 혜택도 준다.
 단지별 규모는 300가구 이상으로 하되 젊은 층 특성을 고려해 구조변경이 가능한 전용면적 60㎡ 미만으로 건립된다. 최고 8년까지 거주한 뒤 분양할 수 있으며, 임대료는 연 5% 이내에서 올리도록 제한된다.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우선 입주대상이다.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 국장은 “청년의 주거난 해결과 결혼 유도, 젊은 도시 부산을 만들고 상업지역 재생,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부산시, 2022년까지 2만가구 공급하는 '드림아파트 사업'추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