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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흥행 예감, 이틀 만에 3만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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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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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사진)가 국내 출시 이틀 만에 3만 대 이상 판매됐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제조사가 이통사에 넘긴 물량이 아닌 소비자가 실제 개통한 기준으로, 출시 첫날인 지난 10일 2만 대, 휴일이었던 11일에 1만 대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은 출시 직후에 가장 많이 팔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매자 수가 줄어든다.

“기본기 충실 전략 주효” 평가

전작인 G5는 첫날 1만5000대가량 팔리며 화제를 모았으나 성급한 출시 탓에 성능 안정성이 떨어져 판매 기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앞서 G4는 첫날 1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통상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첫날 3만 대, 이튿날 2만 대가량 판매된다.

LG전자는 18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넓은 풍경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전후면 광각 카메라, 동영상 촬영 중 고음질 녹음 기능, 방수·방진 등 편의 기능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꼭 필요한 새 기능을 장착하면서 기본기에 충실한 폰을 만들자는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G6에 대한 관심은 지난 2~9일 진행한 예약판매 기간 때부터 감지됐다. 8일 동안 8만2000건으로 역대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사전 체험단 응모 행사는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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