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청와대가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나? 저 감옥에 다 갔다고’라는 탄핵 확정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그가 쓴 이 짧은 글에 많은 네티즌은 공감을 표시했다.
이 글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19일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했던 말을 패러디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대한민국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느냐, 중동에 갔다고.”라며 청년들의 해외 취업 정책을 장려했다.
당시 이 발언은 청년들에게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내 나라 청년들을 해외로 팔아넘기겠다는 건가”, “대한민국 청년들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느냐, 다 이민 갔다고.” 등으로 응수하며 한동안 ‘박근혜 어록’으로 회자했다.
수많은 촌철살인과 풍자를 만들어냈던 ‘박근혜 어록’은 이제 들을 수 없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