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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탄핵심판선고 생방송으로 시청” 초등학교도 권고

중앙일보

입력

김승환 전북교육감[중앙포토]

김승환 전북교육감[중앙포토]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학생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각 학교에 공문을 전달했다.

 9일 배포된 공문에는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가능한 한 교무회의를 거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학교의 사정에 따라서 학급별, 학년별 또는 전교생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초등학교도 포함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013년 인사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실무 담당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지난 3일 전주지방검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검찰 출두 중에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과 검찰에 한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으면서 전북교육감을 뒤지는 식으로 했다면 우리나라 꼴이 이 꼴이 됐겠느냐”며 “툭하면 헌법 탓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국정 난동을 부리도록 (헌법이) 허용하고 있느냐”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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