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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한솔, ‘김정은 체제’ 맞설 결심에 경의”

중앙일보

입력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8일 SNS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저항 의지를 보여준다“고 썼다.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8일 SNS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저항 의지를 보여준다“고 썼다.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8일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친아들 김한솔(22)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마다하고 김정은 체제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한 김한솔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SNS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저항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김한솔이 탈북단체인 천리마민방위에 도움을 요청해 피신했다는 것은 본인이 북한 체제에 저항하는 탈북자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썼다.

앞서 이날 천리마민방위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은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했다.

또 등장인물은 북한 공무려행용(외교관용) 여권을 보여주면서 ”현재 어머니(이혜경)와 누이(솔희)와 함께 있다“고 말했으나 신변 노출을 고려한 탓인지 소재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한솔 영상에 함께 공개된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면서 ”급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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