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한솔 추정 인물 등장에 과거 여친 공개 눈길

중앙일보

입력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지난달 13일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린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여자친구 공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금은 폐쇄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한솔은 보스니아국제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사진과 함께 “네가 참 보고 싶을 것 같아(I'm going to miss you so much)”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상대 여성은 댓글을 통해 “I love you too yeobo(나도 사랑해 여보)”라고 적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니아(Sonia)’라는 이름의 이 여성이 현재 옥스퍼드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보도했다 .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친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7일 유튜브에는 ‘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으로 40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는 아이디를 사용했다.

김한솔 추정 인물은 이 영상에서 영어로 “내 이름은 김한솔이다. 북한에서 왔다. 김씨 가문 소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내 여권이 있다”며 북한 여권으로 보이는 물건을 손으로 보여줬다. 여권 내부 모습도 보여줬지만, 화면에서는 검은색으로 처리됐다.

그는 “내 아버지가 며칠 전에 암살당했다. 나는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감사(grateful) 표시를 했다. 누구에게 하는지 알려주는 대목에서는 음성이 지워졌다.

김한솔은 김정남이 1995년 동거녀인 이혜경 사이에 낳은 아들로 2011년부터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이후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9월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