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조정장투자성적표] 개인, 손해 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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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1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 이어진 약세장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의 손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내리기 시작한 1월17일부터 3일까지 개인.기관.외국인이 각각 순매수한 종목 상위 20개씩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개인이 사들인 종목은 평균 20.66%가 내렸다. 이는 기관(-3.67%)과 외국인(-3.93%)의 순매수 종목 수익률은 물론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변동(-6.21%)보다도 훨씬 큰 하락폭이다.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 기관.외국인에 비해 개인들의 종목 선택 및 수익률 관리 능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종목별로는 개인들이 많이 사들인 삼성증권(-24.50%).현대오토넷(-21.40%).현대자동차(-12.89%).우리투자증권(-29.07%).대우증권(-25.13%)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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