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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직장"은 증권회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주택자금 차유지비도>
★…요즘 금융가에는 「60년대 은행」 「70년대 단자사」 「80년대 증권사」라는 말이 유행.
금융기관별로 「좋은 시절」을 구가했거나 누리고있는 순서라는 것이다.
그것을 반영, 「실력」있는 젊은이들은 요즘 최고의 직장으로 증권사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는데 이는 이목의 급여수준이타업종에 비해 월등할뿐 아니라 복지문제도 단연 상위클라스에 속하기 때문.
특히 대형 증권사들은 증시활황에 따른 사세확장에 발맞춰 경쟁적으로 봉급을 올리거나 자주 특별보너스 또는 특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
D증권의 경우 올들어 정규보너스를 2백% 올린데 이어 5백%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했고 과장급이상에게는 매달 차량유지비를, 무주택사원에게는 주택구입 자금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야근비를 신설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다른 증권사들도 무주택사원을 위해 조합주택을 통한 사원아파트조성을 추진중.

<럭키 쌍둥이빌딩 준공>
★…럭키금성그룹은 지상34층짜리 쌍둥이빌딩인 「럭키금성트윈타워」 (사진)를 착공 4년4개월만에 완공, 20일상오 구자경 럭키금성회장을 비롯, 8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준공식을 거행.
서울여의도 동쪽 한강변의 4천4백60평 대지위에 건설된 트윈타워는 연건평 4만8천평에 사무실전용면적이 3만2천6백평에 달하는 매머드오피스빌딩으로 (주)럭키· 금성사등 그룹의 19개 계열사가 입주.

<청보식품 인수 곧 매듭>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청보식품의 인수문제가 곧 매듭지어질 것 같다.
20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청보식품과 가계약을 체결, 실사까지 벌였다가 본 계약단계에서 조건이 안 맞는다고 인수를 포기하는 바람에 허탈감에 빠졌던 청보식품은 최근 D식품이 인수의사를 밝혀 마지막절충을 벌이고 있다는 것.

<명신탄광, 호텔매입>
★…노사분규에 따른 임금인상으로 탄광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여름 서울 남서울호텔을 인수한 동원탄좌에 이어 최근 중견업체인 명신탄광 (대표 김중소)이 서울 신사동에 있는 리버사이드호텔을 인수, 재계에서 『탄광업자 가운데 알부자들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명신탄광은 얼마전 자금난에 빠진 리버사이드호텔 김동섭 사장과 인수가계약을 체결, 사실상 호텔업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경영권을 넘겨받은 김 회장은 강원도 황지에 20만t규모의 탄광외에도 월산탄광, 그리고 부천에 명신연탄을 운영하고 있는 재력있는 실력자로 소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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