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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만에… 최자·설리 커플 결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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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14살의 나이차임에도 애정을 과시했던 연예계 대표 커플 설리(23)와 최자(37)가 헤어졌다.

스타뉴스는 6일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설리와 최자가 최근 결별했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설리와 최자는 지난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2년 7개월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설리·최자 양측은 모두 결별에 대해 인정했다. 설리 측은 "결별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했다.

최자 측은 결별 이유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염려가 있어 입장을 대신 전해드린다"며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제 함께 했던 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의 결별설이 돌면서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설리가 손목부상으로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을 때다. 당시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에게 확인해 본 결과, 집에서 부주의로 인한 팔부상이 생겨 금일 새벽에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불과 한 달여 전까지만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엔 최자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설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MC들은 "그녀가 영감을 계속 주냐" "여자친구(설리)를 떠올리며 쓴 가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자는 "거의 사랑 노래를 조금씩 만드니까 모든 노래는 조금씩… 영감을 서로 주고받고 한다"고 했다.

MC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행복하냐고 물어보자. 요즘 즐겁냐?"고 외치기도 하고 "제 마음도 설리설리했는데 얘기 안했단 말이다"라며 연인을 자꾸 언급해 최자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당시 최자는 이 질문에 쩔쩔매며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걸그룹 f(x) 멤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f(x)를 탈퇴한 뒤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 멤버인 최자는 2000년 CB Mass 1집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2006년 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를 설립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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