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체험형 공간서 커뮤니케이션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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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화장품 업종 NBCI평균은 73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설화수가 1점 상승한 79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오휘는 1점 감소한 72점으로 에스티로더와 공동 2위, 키엘이 지난해와 동일한 69점으로 4위에 올랐다. 주사용 고객의 평가가 모든 브랜드에서 1점씩 하락했으나 비사용 고객의 평가가 1점 상승하며 업종 평균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1위 설화수와 2~4위 간 격차가 7~10점으로 확대됐다.

6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설화수는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체험형 공간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브랜드 모태와 역사 관련한 고객 소통도 강화했다.

설화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브랜드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설화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브랜드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활동으로 설화수는 경쟁 브랜드에 비해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사용 고객 평가도 경쟁 브랜드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휘와 에스티로더는 디자인 강화에 주력했다. 오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고, 에스티로더는 ‘갈색병’ 이미지를 고수하며 브랜드 고유의 색을 반영해 제품 디자인을 강화했다. 고객의 감성가치를 충족시키는 이런 활동은 브랜드 경쟁력 유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키엘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브랜딩 활동을 전개했다.

여성용화장품 업종은 잠재고객을 겨냥한 브랜딩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비사용 고객의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주사용 고객 평가는 1점씩 하락했다. 향후 잠재고객 발굴과 충성 고객 유지를 위한 브랜딩 활동이 균형 있게 진행돼야 안정적인 브랜드 경쟁력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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