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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임박, 광화문 일대서 찬반 집회 “탄핵돼야 봄이 온다”vs“언니는 억울하다”

중앙일보

입력

[할아버지 따라, 아빠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선 태극기집회(왼쪽)와 촛불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김성룡 기자

[할아버지 따라, 아빠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선 태극기집회(왼쪽)와 촛불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김성룡 기자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어제(4일)도 대규모 탄핵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9번째 촛불집회에는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나와 응원했다. 주최 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6~7일 헌재가 선고일을 발표하면 선고 전날과 당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연속 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단체 집회도 열렸다. 이날 반대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이우현 의원,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집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언니는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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