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일선 초중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국상품 불매를 강요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동부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3일 학년을 총괄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한국이 미국에 땅을 팔아 중국에 위협을 가한다" "한국은 미국의 앞잡이" 등의 주장을 서너 차례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사는 이어 "한국상품, 특히 롯데 제품은 사면 안 된다"며 한국 상품 불매까지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다른 학년에서도 똑같은 내용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중국에서는 중앙에서 시달된 교육국의 내부지침이 없으면 교사가 위와 같은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교육 당국은 지난 2012년 일본과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이 벌어졌을 때도 일선 학교에 반일 감정과 일본산 제품 불매를 부추기는 교육지침을 내린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