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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침실 서랍에서 발견된 히틀러 비공개 사진 73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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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럽게 경례하는 히틀러. [사진 데일리메일] 

장난스럽게 경례하는 히틀러. [사진 데일리메일]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연인인 에바 브라운의 침실에서 발견된 사진앨범이 오늘 15일 경매에 나온다.

활짝 웃으며 장난스럽게 경례하는 모습 등 #인간 히틀러, 독재자 모습 찾아볼 수 없어…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앨범은 히틀러가 베를린 벙커에서 에바 브라운과 함께 권총 자살을 한 뒤 몇 주 후 영국 종군 사진기자 에드워드 딘이 베를린 벙커에 들어갔다가 발견해 보관해왔다. 발견된 장소는 에바 브라운의 침실에 있는 서랍이었다.

이후 단은 1980년대에 이 앨범을 한 수집가에게 팔았고 최근 또 다른 수집가에게 넘겨져 다음주 경매를 통해 실물 공개된다.

나치 문양 표지의 앨범에는 히틀러, 헤르만 괴링 등 다른 나치 간부들, 독일 병사들, 베르그호프 등을 찍은 사진 73장이 담겼다. 경호원이나 브라운 등 히틀러와 가까운 사람들이 촬영한 걸로 추정됐다.

의자에 앉아 서류를 보거나(상단 왼쪽) 경례를 하는 아이들 앞에서 미소띤 히틀러의 모습(아래 사진). [사진 데일리메일] 

의자에 앉아 서류를 보거나(상단 왼쪽) 경례를 하는 아이들 앞에서 미소띤 히틀러의 모습(아래 사진).[사진 데일리메일]

히틀러가 자신의 별장 베르그호프 앞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장난스럽게 경례하는 모습이 있는가하면 베르그호프 베란다에서 의자에 앉아 서류를 보고 있는 히틀러도 등장한다. 몇몇 사진에는 독재자의 모습보다는 편한 옆집 아저씨 같은 풍모도 엿볼 수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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