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사나이' 홍진호는 언제쯤 숫자 2와의 끈질긴 인연을 끊을 수 있을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진호가 아프리카TV에 출연하면 생기는 일이라며 방송화면이 캡쳐 돼 올라왔다.
홍진호는 과거 프로게이머 시절 대회에서 대부분 2위만 차지했던 탓에 네티즌들이 홍진호를 놀릴 때 2라는 숫자를 자주 애용하곤 한다.
사진 속 홍진호의 방송 시간은 오후 10시 22분이었는데 이는 22시 22분이기도 하다. 2가 4개나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시청자들은 짧은 1분을 놓칠세라 채팅창에 2를 퍼부어댔다. 별풍선 후원도 2로만 구성해 그에게 선물했다.
23분이 되자 네티즌들은 “사격 중지”를 외치며 채팅창에 2를 쓰기를 멈췄다. 이는 홍진호가 방송을 할 때면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며 사람들은 댓글을 두 개 씩 쓰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언제쯤 2랑 이별하려나..언제쯤 2랑 이별하려나..” “콩진호. 콩진호” 등의 반응을 보이며 2의 사나이 홍진호를 기렸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