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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2일 TV조선은 장씨가 특검 조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하루에 2~3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이영선 행정관이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최씨의 운전기사 방모씨에게 전달한 청와대 문건에 접착식 메모지를 붙여 자신의 의견을 적은 뒤 다시 돌려보냈다.
최씨는 장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분류하도록 지시했는데 외교, 체육, 문화 등 분야별로 구분해서 정리해야 할 정도로 양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또 최씨가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온 뒤에 쌓여있는 서류들을 보고 "지겹다. 이걸 언제 다 보느냐"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국정을 돌보느라 쉴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모든 문건을 꼼꼼히 검토했다고 장씨는 기억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 때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쉬운 표현에 대한 조언만 들었을 뿐 주요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