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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분실해도 주소록 걱정 마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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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SK텔레콤 고객이 주소록 자동저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원 김민석(32)씨는 최근 휴대전화를 분실하는 바람에 휴대전화에 저장했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까지 몽땅 잃어 버렸다.

김씨는 "컴퓨터나 수첩에 따로 정리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연락처를 다시 재구성해야 할 판"이라고 난감해 했다.

이런 낭패를 예방해주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이 내놓은'주소록 자동저장'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하루에 한 번 휴대전화의 주소록이 SK텔레콤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용자들은 휴대전화가 없어지거나 고장났을 때는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주소록을 내려받으면 된다. 이용료는 한 달에 500원이고 통화료는 별도다.

이 서비스를 쓸 수 있는 휴대전화는 삼성SCH-B250 등 20여 기종이다.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사업팀 김태섭 부장은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종류를 앞으로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주소록을 수동으로 저장하는 방법도 있다. 휴대전화 주소록 메뉴에 있는 저장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여기서 '주소록 옮기기'나 '주소록 저장'이란 메뉴를 누르면 네이트(SK텔레콤).멀티팩(KTF) 등 무선인터넷과 연결돼 주소록이 통신회사 서버에 저장된다. 자동으로 주소록이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저장을 원할 때마다 일일이 이 메뉴에 접속해야한다. 2004년 7월 이후 출시된 단말기는 대부분 이런 기능을 갖췄다. 정보 이용료는 따로 없지만 무선인터넷 통화료는 내야한다.

주소록 저장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를 쓴다면 전자상가 등에서 내려 받기가 가능한 케이블을 구입해 주소록을 컴퓨터에 내려 받아 보관 해야한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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