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다음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의 운영진 및 게시판지기들이 대거 강등됐다.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카페지기 한 명이 다른 운영진들을 사전 공지·협의 없이 강등시키고 일부 회원들을 강제 탈퇴 처리한 것이다.
때문에 카페회원을 비롯해 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운영자 개인이 카페를 수억 원에 판매한 것 같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해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원이 많은 커뮤니티의 경우 상업적 가치가 있으므로 기업에서 카페를 샀을 가능성을 점치는 것이 대다수 네티즌의 관측이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시대 회원들이 울고 있다"는 내용의 글도 캡처돼 올라오면서 이런 논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여성시대' 상업화 논란과 함께 웹툰 작가 주호민의 발언이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다. 손을 거치는 곳마다 사라지거나 없어진다고 해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주호민 작가는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시대'라는 다음 카페에 '신과 함께'(주호민 작가의 작품)가 광범위하게 불법 공유되고 있어 조처를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여성시대는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