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 통해 영재성 '쑥쑥' 끌어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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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식 교육에 이어 요즈음 주목을 받고 있는 교육방법이 있으니, '레지오 에밀리아'식 교육법.

'레지오 에밀리아 Reggio Emilia'는 이태리 북부 지방의 지역명이다. 이 지역은 부모과 지방 자치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기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것에서부터 유래되어 만들어 진 것이 '레지오 에밀리아'식 교육법이다. 이 교육 방식은 교육을 교사에게만 일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의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교사와 부모가 함께 아이의 교육을 책임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005년 3월에 설립된 '레지오 이엘씨'는 위의 레지오 에밀리아의 교육방식을 채택한 어린이 영어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 곳 교육의 특이점은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것. 기존의 미국식 프로젝트 수업이 교사 주도의 일회성 수업으로, 아이들에게 그저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한 것으로 끝을 맺었다면, 레지오식 프로젝트 수업은 먼저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실시,2차에 걸친 분석과 놀이로서 정확한 지식을 심어준다. 예를 들면, 공룡을 주제로 잡으면, 먼저 아이들이 공룡에 대해서 무얼 알고 있는지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하여 알아본다. 그 후 아이들에게 질문과 영화감상 및 놀이를 통한 교육으로 공룡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스스로가 습득하도록 유도한 뒤, 다시 한번 공룡에 대해서 표현해보도록 하는 것.

한은숙 원감은 "영재란 주어진 과제에 대해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훌륭히 완수하는 아이를 보고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와 실패를 통해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자신들의 교육법에 대해 설명했다.

강사진은 교육학 전공자인 영어 원어민들과 아동학과나 영어관련 학과 졸업자이면서 티솔 과정술자인 한국인들로 구성되어있으며, 1주일에 한번씩 한양여대 유아교육학 김은희 교수가 자문으로서 교사들의 교육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3월부터 2006년 원생이 입학하며, 나이대 별로 2단계의 레벨(1반 15명)이 운영된다. 교재를 전부 자체 제작하여 사용하고, 매주 금요일 아이들의 활동에 대하여 영문 가정 통신문을 집으로 보낸다. 문의 02-532-3321 www.regg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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