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지난 19일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올해 연말까지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의 본지 보도의 링크를 게재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을 계기로 중국은 총 1조원에 달하는 북한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며 “(중국이)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공약대로 개성공단 즉각 재개한다면 문 후보는 암살자에게 돈줄 노릇할 거냐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후보는 암살자와 돈 거래는 없으며 북이 김정남 암살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때까지는 개성공단 재개는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 대선주자들은 지난해 2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가동이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에 대해 운영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정권교체를 이루면 개성공단을 개성공단을 2단계 250만 평을 넘어 3단계 2천만 평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