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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항상 여성 경호원 2명과 함께였다"

중앙일보

입력

마카오 ALTIRA(알티라) 호텔 10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인터뷰하고 있다. 2010.06.04. 신인섭

마카오 ALTIRA(알티라) 호텔 10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인터뷰하고 있다. 2010.06.04. 신인섭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지인 황일록 말레이시아 전 한인회장이 "김정남은 식당에 올 때 항상 여성들과 동행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황씨는 자신의 식당에 김정남이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경호원 2명과 항상 함께 왔다고 말했다고 20일 TV조선이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김정남과 함께 식당에 와서 밥을 먹은 여성은 45살 정도로 160cm의 키에 평범한 외모를 지닌 통통한 여성이었다.

김정남은 갈비와 냉면을 주로 먹었고, 함께 온 여성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좋아했다고 황씨가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정남은 평소 술을 즐기지 않았지만 동석한 여성과 소주 한병을 나눠 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여성이 둘째 부인 이혜경이나 내연녀 서영란인지는 알 수 없으며 제3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황씨는또 "김정남의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경호 여성들이 제지했다"며 "김정남이 밥 먹으러 들어오면 (CCTV 화면이) 지지지지 하면서 안 나오고, 가면 꼭 나왔다"고 회상했다.

TV조선은 김정남이 전파차단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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