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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컴백 초읽기

중앙일보

입력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현정이 지난 21일 저녁 <모래시계>의 김종학 PD와 만나기로 했던 사실이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PD는 고현정과 가장 친한 연예계 인사로, 그가 연예계 복귀를 할 경우에는 김 PD와 손잡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9일 이혼 사실이 공개된 후 모습을 감춘 채 서울 모처에 칩거 중인 고현정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있어 향후 거취를 놓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때문에 지난 5일 간 그와 관련된 연예계 인사들의 움직임에 매스컴의 관심이 쏠렸는데, 이런 와중에 그가 연예계 인사 중 가장 친분이 있는 김종학 PD와 만날 약속을 했었던 것. 비록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양측의 사정으로 불발됐지만 그 배경을 놓고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현정은 결혼 생활 중에도 3개월의 한 번꼴로 부부동반으로 김 PD와의 식사 자리를 갖는 등 그동안 친분을 계속 유지해 왔고, 그의 친동생은 올 초 김종학 프로덕션에 PD로 입사했다.

김 PD는 고현정 이혼 사실이 발표된 지난 19일 강원도 홍천으로 떠났다. 김종학 프로덕션에서는 그의 홍천행이 드라마 작가들과의 대본 구상 회의라고 밝혔는데, 이날부터 김 PD 역시 외부와 연락을 끊었다.

김 PD는 21일 저녁 귀경했고 이날 저녁 고현정과 서울 모처에서 만날 약속을 했다.

그러나 김종학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밤 늦은 시간이었고 양쪽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약속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수일 내에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자리에서는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녀의 양육권까지 포기하고 나온 고현정은 연기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김종학 감독 역시 고현정이 이혼하기 서너개월 전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현정이도 복귀해야 하지 않겠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1995년 김종학 감독과 작업한 SBS TV <모래시계>를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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