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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핑클의 남자'

중앙일보

입력

배우 겸 가수 차태현(27)이 '핑클의 남자'로 주목받고 있다.

차태현은 지난 달 28일 뉴욕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공연에 이어 4일 MBC TV <대학가요제>에서도 연거푸 이효리(24)와 MC로 호흡을 맞춘 것을 비롯해 유달리 핑클과 잦은 인연을 맺고 있다.

성유리(22)와는 내년 5월 방송 예정인 이관희 프로덕션의 드라마 <클럽 줄라이>의 남녀 주인공으로 최근 결정됐다. 차태현은 지난 봄 2집 가수 활동 때는 옥주현(23)이 진행하는 MBC FM <별이 빛나는 밤에> 고정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차태현과 핑클의 잇따른 '만남'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MC나 드라마 섭외가 들어왔을 때 서로와 함께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함께 출연하는 일이 자주 성사되고 있다.

핑클 멤버들은 지난 1999년 KBS 2FM <인기가요>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DJ를 맡고 있던 차태현과 알게 됐다. 이후 6개월간 함께 방송을 하면서 친해져 좋은 오빠-동생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핑클은 상대를 편하게 해주고 여자 연예인을 대할 때 추근거리지 않는 차태현의 깔끔한 성격을 좋아한다.

남자 연예인들에 대해 다소 경계심을 갖고 있는 핑클 멤버들이 차태현과 가까와질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진(23)과 성유리는 차태현이 자신들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특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 최근 차태현이 헤어숍을 바꾸기 전까지 셋은 같은 곳을 다니기도 했다.

차태현 역시 핑클 멤버들을 귀여운 여동생들로 생각하고 있다.

일간스포츠=최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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